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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LUX3 빈티지 디카


라이카

카메라를 좋아하면 모를수가 없는 브랜드

디자인으로 유명한, 유명한걸로 유명한 라이카지만 사실 보통 '풀프레임'이라고 불리는 35mm 사이즈 영화용 필름판형을 스틸카메라에 적용하고 대중화까지 성공한 입지적인 브랜드이다.
(그전에도 35mm 필름이 들어가는 스틸카메라들은 있었지만 하프프레임이었다)

필름, RF(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시대가 끝나며 이제 그 기술력은 과거의 영광이 되었지만 럭셔리 브랜딩을 지향하며 브랜드 가치는 오히려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파나소닉과 긴밀한 파트너쉽으로 디지털 초창기부터 파나소닉 바디 + 라이카 렌즈 설계의 뱃지엔지니어링을 통해 여러 카메라들을 만들었고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D-시리즈, C-시리즈, V-시리즈가 대표적인 뱃지엔지니어링으로 출시된 카메라로 똑같은 스펙의 파나소닉 상표가 붙은 카메라가 동시에 존재한다.

오늘 소개할 카메라는 얼마전에 당근에서 시세보다 엄청 싸게 올라와서 득템한 D-LUX3 silver


얼굴만 이쁜 쓰레기


2006년 출시한 D-LUX 라인의 줌렌즈붙박이형 디카

간단한 스펙시트

  • 1000만 화소
  • 1/1.65" CCD
  • LEICA DC Vario-Elmarit 28-112mm F2.8-4.9
  • ISO 80-1600


성능이야 뻔하구 오로지 디자인 하나만 보고 구매했다.

요즘에는 저런 전체 실버 카메라가 안나오지만 디지털카메라 열풍인 2000년대 초반에는 실버가 기본이었다.

Y2K 디자인이 요즘 인기가 너무 많아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라이카나 콘탁스, 코닥 같은 카메라들은 그냥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너무 이쁜걸 이 실버 컬러에 빨간딱지


아오

사이즈는 이정도

장단점 설명이 필요하나 싶지만 일단은 블로그 포스팅이니까 써본다.


장점

1. 작고 이쁘다


단점

1. 그거 빼고 다


참고를 위해 촬영한 샘플이미지들

(jpg 기본세팅, 무보정)




























카메라 사용 느낌은

1. 너무 작고 그립 부위가 없어서 엄청 불편함, 한손으로 찍기 어려울 정도

2. 그립이 불편하다보니 망원에서 꽤 흔들림

3. 해상도 당연히 낮고색수차가 아주 심하다 (그거 땜에 쓰는거 아님?)

4. 실버 디자인은 GOAT

5. 가격이 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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